간 안좋을 때 증상 11가지, 간 질환 초기 증상은 ‘이것’

피곤해라는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피로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몸이 휴식을 필요로 한다는 신호지만 심해진다면 일상 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피로는 ‘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장기로 여러 가지 역할을 수행하는데요. 만약 간이 손상된다면 만성 피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 생활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도 않고 또한 한 번 손상된 간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미리 이상 신호를 파악하고 간 건강을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간 안좋을 때 증상과 간 질환 단계별 증상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그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 간, 무슨 일을 할까?

간 안좋을 때 증상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장기 중 하나입니다. 대사 작용, 호르몬 조절, 해독 작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간이 손상되면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세포에는 신경세포가 적어 통증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간이 많이 손상된 경우가 많습니다.

1. 영양 물질 대사 과정 관여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각 조직에 필요한 영양소 형태로 변환하고 남은 노폐물을 다시 간에서 처리합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몸은 이를 포도당 형태로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며 포도당은 글리코겐 형태로 간에 저장되어 필요할 때 다시 포도당으로 변환되어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2. 해독 기능

간의 쿠퍼 세포는 혈액 속 이물질을 처리하여 살균 작용을 하며 유해한 물질을 수용성으로 변환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합니다. 또한, 간의 효소들은 각종 약물과 알코올을 분해합니다.

3. 살균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 합니다.

4. 담즙 생성

담즙을 생성하여 파괴된 적혈구를 체외로 배출시키며 이 과정이 원활하지 않으면 파괴된 적혈구가 축적되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 안좋을 때 증상

간 안좋을 때 증상

1.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극심한 피로나 권태감

충분히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간 기능이 크게 저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전신 근육통, 눈의 피로 및 시력 저하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간이 손상되면 에너지와 비타민, 무기질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충분한 휴식이나 건강한 식사를 해도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2. 황달 및 피부색 변화

황달은 간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는 대사 장애로 인해 담즙 색소가 제거되지 않아 발생하며 노란 색소로 인해 피부가 노란색을 띄게 됩니다. 보통 눈의 흰자 위에서 먼저 황달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얼굴, 앞가슴, 전신으로 확대 됩니다.

얼굴이 노란색이 아닌 어두운 색을 띠며 윤기가 사라진 경우, 이는 간 기능이 매우 악화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목이나 어깨, 윗 가슴에 붉은 반점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 반점을 누르면 붉은 색이 사라지고 떼면 다시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손바닥의 혈관이 확장되어 손가락 끝, 손바닥, 엄지와 새끼 손가락 밑 부분이 붉게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오른쪽 윗배가 답답하거나 더부룩한 느낌

간에 문제가 생기면 오른쪽 윗배가 부풀어 오르는 느낌이나 속이 더부룩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소화가 잘 안되며 배가 빵빵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면, 이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음식물 대사가 원활하지 않고 담즙산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해 지방 대사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심한 경우 구역질,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액 삼투압이 떨어지면 혈액 수분이 복강 내에 차서 복수가 생기며 이로 인해 위가 압박되어 속이 거북해질 수 도 있습니다.

4. 알코올 처리 능력 약화

갑자기 술에 약해지고 술이 깨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는데 이는 간의 알코올 처리 능력이 저하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5. 몸이 붓는 증상

간 안좋을 때 다리나 몸이 부을 수 있습니다. 간에서 생성되는 알부민은 세포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간 기능이 저하되면 알부민 농도가 떨어져 혈관 밖으로 체액이 빠져나가며 이로 인해 하지 부종이 생기고 양말 자국이 깊게 남게 됩니다.

6. 생리 불순 및 성기능 장애

간 기능이 저하되면 여성일 경우 생리 불순이 나타나고 남성은 성기능 장애나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간에 이상이 생기면 호르몬 장애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7. 배에 가스가 자주 차는 증상

간 기능이 악화되면 복수가 생기기 시작하며 이 증상으로 인해 갑자기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방귀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8. 경련

몸에 경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간의 이상으로 인해 비타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9. 피부 가려움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면 담즙이 혈액에 섞여 피부에 침착됩니다. 이로 인해 피부 아래에 여분의 담즙산염이 축적되어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간 질환이 심각할 수 있으므로 즉시 병원에 가야합니다.

10. 흰색 대변 및 진한 소변 갈색

간 기능이 저하되면 대변 색상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빌리루빈이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고 혈액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대변이 정상적인 색이 아닌 흰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반면, 혈중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 소변이 진한 갈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11. 손톱 색상 변화 및 줄무늬

손톱이 하얗게 변하고 세로 줄무늬가 생긴다면 이는 만성 간염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위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간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거나 간염 초기 증상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 질환 단계별 증상

간 안좋을 때 증상

이번에는 위의 증상들을 간 질환 초기, 중기, 말기 단계 별로 구분해서 알려 드릴테니 보시고 몸 상태를 빠르게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만약 비슷한 증상을 발견하셨다면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1. 간 질환 초기

간 질환 초기에는 어깨나 목이 뻐근하고 전신이 나른하며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습니다. 소화기 증상으로는 식욕 감소, 구역질, 설사, 변비, 소화 불량, 복부 팽만감, 잦은 방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눈의 피로와 시력 저하, 팔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간 질환 중기

간 질환 중기에는 손바닥이나 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피부에 거미 모양의 혈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에 쌓인 빌리루빈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소변에 거품이 많아지고 황색 또는 다갈색으로 진해지면 지린 냄새가 나게 됩니다. 간 질환 특유의 입냄새가 심해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점차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간 질환 말기

간 질환이 말기로 진행되면서 간세포가 혈액 응고 인자를 충분히 생성하지 못해 잇몸, 항문, 코 등에서 출혈이 자주 발생합니다. 복수가 차서 배가 부풀거나 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며 눈의 공막이나 황달이 발생합니다. 또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성욕 감소, 성기능 장애가 생기며 남성의 경우 고환 위축과 가슴이 커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간성 혼수로 인해 정신을 잃거나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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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간 안좋을 때 증상에 살펴보았습니다.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불리며 상태가 나빠지기 전까지는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간이 아프다고 느끼는 시점에는 이미 간이 많이 악화된 후일 수 있습니다. 간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평소에 간에 해로운 영향을 주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올바른 습관을 유지하고 이상 징후가 없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며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소개한 증상들을 잘 숙지하여 이상 현상이 발견되었을 경우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여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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