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낭종, 유방암? 아니면 단순 피지낭종?

옷으로 항상 가려지는 부위인 겨드랑이는 노출되는 일이 드물지만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야 각종 피부 질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습니다. 땀이 많고 통풍이 원활하지 않으면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그로 인해 피지낭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은 겨드랑이에 멍울이 생기면 심각한 악성 종양을 떠올리고 우려하는 경우가 많지만 겨드랑이 낭종은 멍울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정확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만약 곪거나 여드름과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피지낭종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드랑이 피지낭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피부 속 피지선의 배출구가 막혀 유,수분 밸런스가 교란되면 각질과 기타 피부 부산물이 축적되어 양성 종양인 피지낭종이 형성됩니다. 피지낭종은 얼굴, 가슴, 겨드랑이, 귓바퀴, 엉덩이, 허벅지, 허리 등 다양한 부위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특히 겨드랑이 부위는 움직임이 많아 피부가 마찰로 손상되기 쉽습니다.

또한 땀샘이 많은데 비해 배출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지선을 막아 피지낭종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작은 크기의 경우 여드름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종괴의 가운데 또는 윗면에 피부와 연결된 구멍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종괴를 짜면 피부와 연결된 구멍으로 치즈와 같은 내용물이 나오며 냄새를 동반합니다. 외관이나 촉감만으로도 대부분의 경우 진단이 가능하지만, 발바닥이나 진피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경우 초음파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은 양성 종양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 종양과는 달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지기가 어려우며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가 커지거나 그로 인해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 반응으로 치료가 될 수도 있지만 만약 그렇지 못 할 경우, 부풀어 오르고 고름이 생기며 통증과 발열감이 발생하여 일상 생활에 있어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발생 가능한 부작용이나 증상을 고려할 때 제거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피지낭종을 손으로 짜거나 억지로 제거하려 하거나 계속 만지면 2차 세균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심각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통증이 심해지고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봉합이 어려운 수준에 이르게 되어 치료가 어려워지고 나중에 재발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자가 치료를 시도하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 치유를 시도하고 싶으시면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온찜질: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이나 찜질팩을 사용하여 낭종 부위를 하루에 3~4번 10~30분 정도 간격으로 가볍게 덮어두면 낭종 부위의 부기와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청결: 항균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로 피부를 깨끗하게 씻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잘 제거하고 건조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다만, 화장품이나 피부 관리 제품의 사용은 자극과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자극 방지: 낭종은 자연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스스로 짜거나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낭종을 자극하면 감염과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 티트리 오일: 항균 및 항염 작용이 있는 티트리 오일을 사용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한 번 피부 병변 부위에 티트리 오일을 바르고 반창고로 엎어두면 됩니다.
• 알로에: 알로에 젤은 항균 효과가 있어 감염을 예방하고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 병변 부위에 알로에 젤을 바르고 흡수가 될 때까지 문지르는 것을반복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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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는 많은 신경이 지나고 피부가 약한 부위로 손상되면 회복이 오래 걸릴 수 있어 유방 외과에서 안전하게 치료 받아야 합니다. 피지낭종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며 따라서 큰 불편함이 없는 경우 별도의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종양의 크기가 계속 커지거나 통증이 발생할 경우, 피부과나 외과에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피지낭종 제거는 발생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달라지며 최소한의 흉터를 남기는 간단한 방식으로 수술이 진행됩니다. 피지낭종을 제거할 때는 단순히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제거하여 2차 감염 예방 및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당일에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므로 겨드랑이 낭종으로 인해 불편하다면 주변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 스테로이드 사용: 스테로이드 주사 요법은 피지낭종에 발생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방법은 일시적으로 염증을 억제하여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경우 피지낭종의 껍질이 주변 조직과 심하게 유착되어 제거 수술 시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압출기, 레이저 사용: 병변이 작을 때는 수술을 하지 않고 치료하는 방법으로 압출기나 레이저를 사용하여 피지낭종 내부의 물질을 압축하여 제거합니다. 이 방법은 수술적인 치료가 아니기 때문에 흉터가 적게 남는 장점이 있지만 완전히 제거가 어려워 재발 가능성이 큽니다.

부분 마취 후 피부를 소규모로 절개하여 내용물을 제거하고 낭종 벽을 제거합니다. 만약 주변 피부에 염증이 있으면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수술적 치료는 낭종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여 재발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지만 수술 이후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피지낭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꼼꼼한 청결이 중요합니다. 특히 겨드랑이와 같이 마찰이 잦고 땀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는 개인 위생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아래는 피지낭종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 기름진 음식 섭취 줄이기: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피지낭종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개인 위생 유지: 항균 비누를 사용하거나 피부에 자극이 적은 화장품을 선택하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알로에나 티트리 오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면 소재의 옷을 입고 너무 타이트하지 않은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주와 흡연 줄이기: 음주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흡연은 피부의 재생력을 약화 시킬 수 있으므로 가능하면 음주와 흡연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합니다.
• 정기적인 검진: 겨드랑이 낭종은 대부분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운이 좋지 않은 경우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특히, 겨드랑이 낭종이 다른 증상과 동반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