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자가 진단, 생존 확률 높일 수 있으니 꼭 확인하세요

뇌출혈은 말 그대로 뇌 안에 출혈을 의미하며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빠른 치료를 받는다면 뇌 손상 없이 안전하게 회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출혈 초기 증상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뇌출혈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 두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초기 증상을 알지 못해 방치하고 넘어간다면 뇌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뇌출혈 자가 진단 방법을 함께 알아두신다면 평소에 증상들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예방하는데 있어 배가 될 것입니다. 오늘은 뇌출혈에 대해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뇌출혈 원인, 뇌출혈 초기 증상, 뇌출혈 자가 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뇌졸중? 뇌출혈은 뭐고 뇌경색은 뭘까?

뇌출혈 자가 진단

뇌출혈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혹시 뇌졸중, 뇌출혈, 뇌경색 차이를 알고 계신가요? 가끔 바꿔 부르기도 하는데요.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에 문제가 생긴 질환을 말합니다. 여기서 2가지로 나누어 말할 수 있는데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거나 혹은 터져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는 주로 트랜스지방이나 포화지방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혈관이 막히게 되면 뇌 조직에 혈류가 끊기며 일정 시간 내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뇌 조직이 손상을 입고 서서히 괴사하게 됩니다.

반면, 뇌출혈은 뇌혈관이 터져서 피가 혈관 밖으로 흐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주로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을 버틸 수 없어 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 환자들은 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2~10배까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뇌졸중의 80%는 뇌경색 하지만 뇌출혈이 훨씬 위험

뇌출혈 자가 진단

과거에는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더 자주 발생했지만 현재는 뇌경색이 뇌졸중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망률은 어떻게 될까요?

뇌경색의 1개월 내 사망률이 10~15% 정도인 반면, 뇌출혈은 30~50%로 훨씬 치명적입니다. 사망자 중에는 대략 절반 이상이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을 겪고 이틀 이내에 발생합니다.

뇌경색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 즉시 응급처치를 받으면 뇌출혈로 발전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지만 뇌출혈은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혈관이 터진 순간부터 이미 후유증이 남을 수 잇습니다.


뇌혈관이 터지는 원인은?

뇌출혈 자가 진단

뇌출혈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몇 가지 주요한 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혈압

고혈압은 뇌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뇌 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혈압이 있으시다면 혈압 낮추는 방법 등을 통해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2. 뇌동맥류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일부가 부풀어 오르다가 파열되어 뇌출혈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심각한 후유증을 일으키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혈관계 위험 요소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3. 뇌혈관 기형

뇌혈관의 구조적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러한 기형으로 인해 뇌출혈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혈액 질환

혈액 응고 관련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뇌출혈 위험이 높아집니다.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혈액 응고 관련 약물을 복용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5. 외상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머리를 부딪혔을 때 외상이 발생한다면 어떠한 증상이 발생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뇌출혈의 75% 이상이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혈관 압력이 증가하면서 혈관이 파열되고 그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합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들은 혈관이 약해져 있어 과로로 인해 뇌 혈관이 파열되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백혈병이나 뇌 종양, 외상 등으로 인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 초기 증상은?

뇌출혈 자가 진단

뇌출혈은 예후가 좋지 않으며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출혈의 여러 증상 중 특히 주의 해야할 증상이 있습니다. 아래 증상이 있다면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뇌출혈은 발생 후 3~6시간 안에 치료를 받아야 뇌 손상 범위를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1. 두통

뇌출혈의 주요 초기 증상 중 하나는 두통입니다. 두통은 일반적인 편두통과는 다르게 강도가 더 세고 빈도가 더 잦습니다. 두통이 심하지 않더라도 고령에 빈도가 자주 나타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2. 시력 저하

시력 저하는 뇌출혈이 발생하기 전에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우리 눈의 시신경은 뇌와 연결되어 있으며 뇌혈관이 터지기 전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뇌혈관이 시신경을 압박하여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3. 시력 장애

시력 저하로 인하여 시야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한쪽 눈이 가려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시신경이 압박되면서 뇌출혈 초기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편측 마비

몸의 절반만 마비되는 증상입니다. 얼굴의 반쪽이나 몸의 절반이 마비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수 분 애에 호전됩니다.

이 외에도 말이 어려워지거나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으며 단추를 매는 것이나 지퍼를 잠그는 것과 같은 일상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의식 장애, 심한 두통, 목의 통증, 구토 등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출혈이 적은 경우에는 두통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지만 출혈이 심한 경우 즉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코피가 나오면 뇌출혈 초기 증상인가요?

코피가 나온다고 뇌출혈 초기 증상이 아닙니다. 뇌와 비강은 구조적으로 뼈로 분리되어 있어 뇌출혈과 코피는 관련이 없습니다.


뇌출혈 자가 진단 해보기

뇌출혈 자가 진단

뇌출혈은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기 때문에 뇌출혈 자가 진단 방법을 알고 있는 것이 응급 상황에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뇌졸중과 뇌출혈 자가 진단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FAST 방법

뇌출혈 자가 진단하는데 있어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FAST 방법이 있습니다.

  • F (FACE 얼굴): 웃었을 때 얼굴의 양쪽이 다르게 움직이나요? 거울을 보면 표정이 한쪽으로 치우쳐 좌우 균형이 맞지 않게 보이나요?
  • A (ARM 팔): 한쪽 팔이나 다리가 약해지거나 감각이 이상한가요? 한쪽 팔과 다리가 동시에 저리거나 쳐지나요?
  • S (SPEECH 말): 평소 말을 잘했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발음이 어눌해져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가지 못하나요?
  • T (TIEM TO CALL 119): 위의 3가지 증상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거나 의심된다면 곧바로 119에 연락하세요.

2. 한국형 뇌출혈 자가 진단 방법 “이웃, 손, 발, 시선”

  • 이웃: 이~하고 웃을 수 있나요? 웃을 때 얼굴이 마비 증상처럼 한쪽으로 찡그려 지나요? 자연스럽게 웃을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손: 두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나요? 손을 앞으로 뻗어 보세요. 마비로 인해 한쪽 팔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발: 발음이 명확한가요? 발음이 명확하고 의미가 명확하게 전달되는지 확인해보세요.
  • 시선: 시선이 한쪽으로 치우쳐 지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눈의 시선이 양쪽으로 정상적이게 움직이는지 확인해보세요.

3. 뇌출혈 자가 진단 시 추가해야 할 사항 “갑자기”

  • 갑자기 발생한 얼굴, 팔, 다리 감각 이상 및 힘 빠짐
  • 갑자기 발생한 의식의 혼란, 말을 더듬거나 어눌하게 하고 이해력 감소
  • 갑자기 발생한 시야나 시각 이상 및 두 개 물체가 하나로 보이는 현상
  • 갑자기 발생한 심한 두통
  • 갑자기 발생한 보행 문제, 어지럼증, 균형 감각 이상 등

경미하게 나타났다 사라진 증상 괜찮은걸까?

이 증상은 미니 뇌졸중 일과성 뇌허혈 발작일 수 있습니다.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뇌경색으로 아주 작은 크기이며 증상 발생 후 회복이 바로 된 상태
  • 뇌 조직이 죽어도 증상은 호전 하지만 치료된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
  • 일주일에서 한달 내 뇌경색 높은 발현 가능성

뇌출혈 예방 주의 사항은?

뇌출혈 자가 진단

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한 주의 사항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뇌출혈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몇 가지 사항을 주의한다면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금연하기
  • 하루 1~2잔 이하로 절주하기
  • 음식은 싱겁고 다양하게 섭취하며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
  • 꾸준히 운동하기
  • 스트레스를 줄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하기
  •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하기
  •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질환을 앓거나 고위험군에 속한 경우 꾸준히 치료 받기
  • 심뇌혈관질환 응급 증상을 인지하고 이상 징후가 있다면 즉시 병원 가기

이러한 예방 조치를 통해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지만 무조건적으로 뇌출혈을 100% 예방해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몸의 신호를 주의 살펴 보고 의료진의 진단과 조언을 듣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의 신호의 귀를 기울이고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뇌출혈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뇌출혈 원인, 뇌출혈 초기 증상, 뇌출혈 자가 진단 방법까지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뇌출혈은 예후가 좋지 않고 의식 장애, 편측 마비, 언어 장애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이 없더라도 마냥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력과 만성 질환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40세 이후부터 1~2년에 한 번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족력이나 만성 질환이 없다면 40세부터 3~4년에 한 번 씩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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