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암 증상 20~30대 사이 젊은 남성 주의

고환암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물론 고환암은 전체 남성 암 중 약 1%를 차지하는 드문 암입니다. 이 질환은 잘 알려지지 않고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어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에 발견한다면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늦게 발견하면 암세포가 림프절을 통해 다른 부위로 전이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문제는 젊은 남성들이 고환암에 대해 걱정하거나 고민하지 않고 생활하기 때문에 방심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젊은 남성일수록 고환암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겠죠? 따라서 오늘은 고환암 증상 및 고환암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그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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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암 증상, 고환 어떤 기능을 할까?

고환암 증상

고환은 여성의 난소와 유사한 남성이 신체 장기로, 외분비선으로서 정자를 생성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내분비선으로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과 여포자극호르몬을 억제하는 인히빈을 생산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의 2차 성징 발달에 필수적이며 성장이 완료된 후에도 성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자가 없으면 2세를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고환은 인류 생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신체 장기입니다.


고환암 증상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고환암 증상

우리나라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2015년에 발생한 전체 암 214,000건 중 고환암은 286건으로 남성 암의 0.1%를 차지했습니다. 즉, 약 300명의 남성이 한 해에 고환암 진단을 받은 셈입니다. 특히 고환암은 연령별로 20대에서 35% 30대에서 31% 40대 17%의 발병률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환암은 20~34세 사이의 젊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15세 미만에서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연령대에서 고환암이 많은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2차 성징이 지나면서 성적 활동이 왕성해지는 시기에 고환의 기능이 극대화되고 활발해지기 때문에 유전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전구세포들이 암으로 변하는 것이 아닐까 추론하고 있습니다.


고환암 원인 선천적 VS 후천적?

고환암 증상

고환암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는 정류고환(잠복고환)입니다. 정류고환은 태아가 엄마의 자궁 속에서 성장할 때 고환이 복강 내에서 생성되어 음낭으로 내려오지 못하는 선천적 질환으로 미하강 고환의 위치에 따라 복강 내 잠복고환 또는 서혜부(사타구니) 잠복고환으로 분류됩니다.

가족력도 고환암의 중요한 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아버지나 형제 중 고환암 환자가 있는 경우 고환암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사고로 인한 부상, 산모의 임신 중 여성 호르몬 투여, 유행성 이하선염(볼거리) 감염, 고환 위축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 물질 노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환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젊은 환자들이 많은 이유는 이러한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환암 증상은 무엇일까?

고환암 증상

고환암 증상 중 하나는 통증없이 나타나는 고환의 덩어리나 부종입니다.고환의 크기, 모양, 단단함 등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비정상적인 덩어리나 돌기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된 증상은 아니지만 고환이 무겁게 느껴지거나 아랫배, 사타구니 부위에 둔한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고환암을 의심해볼 수 있는 다른 증상은 고환 주변에 갑작스러운 체액 축적이나 가슴의 성장 압통 등이 있습니다. 일부 고환암 유형은 이러한 신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호르몬을 생성하기 때문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가능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약하자면, 가장 흔한 증상은 ‘한쪽 고환이 덩어리처럼 만져지고 무겁게 느껴지며,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커지는 것’입니다. 양쪽 고환에 동시에 고환암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대부분 한쪽 고환만 커집니다. 고환암은 보통 만져도 아프지 않으며 울퉁불퉁하고 딱딱하게 만져집니다. 그러나 드물게 염증이나 괴사가 동반될 경우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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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암 증상이랑 비슷한 다른 질환이 있을까?

고환암 증상

고환이 점점 붓고 만지면 통증이 있으며 열과 오한 등 염증 증상이 나타난다면 고환암보다는 고환염이나 부고환염을 먼저 의심하셔야 합니다. 과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 염증이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고환이나 부고환도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도한, 음낭수종도 감별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음낭수종은 손전등으로 음낭을 비추면 물로 가득 차 있어 전체적으로 분홍색으로 비치며 통증이 없고 말랑말랑하며 타원형의 물풍선처럼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고환염전, 탈장, 정계정맥류, 혈종, 양성 종양 등도 감별해야 할 질환들입니다.


고환암 진단 및 치료 방법은?

고환암 증상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음낭 초음파로 종양의 위치, 크기, 형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음낭 초음파에서 염증성 질환과 고형성 고환암을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 보통 2~3주간 항생제 치료를 한 후 음낭 초음파를 다시 시행합니다. 만약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고환암을 의심하게 됩니다.

초음파에서 고환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보이면 혈액 검사를 통해 종양 표지자를 체크하고 CT를 통해 림프절 전이와 폐전이를 확인합니다. 고환암이 의심될 때는 세침흡인검사나 일반적인 조직검사는 음낭 전체로 암세포가 번질 위험이 있어 시행하지 않습니다.

만약 고환암을 치료하게 된다면 근치적 고환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는 서혜부를 절개하여 고환 혈관다발인 정삭과 부고환, 고환 모두를 한꺼번에 제거하는 수술 방법으로 고환암 세포가 림프절을 통해 복강 내로 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고환암 예방 방법 및 자가 검진 방법은?

고환암 증상

세계 각국의 비뇨의학과 학회와 질병관리국에서는 고환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모든 남성에게 한 달에 한 번 자가 검진을 실시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환암 자가 검진 방법>

  • 15세 이상의 남성은 매월 1회 자가 검진을 실시합니다.
  • 고환 자가 검진은 고환이 이완된 상태인 목욕 또는 샤워 후에 실시합니다.
  • 고환과 부고환의 크기, 모양, 질감, 덩어리, 부종 등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한 번에 한 쪽씩 검사합니다.
  • 양손으로 고환을 만집니다. 한 손은 음경을 들어 올리고 다른 손은 엄지와 나머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수평으로 그 다음 위 아래로 부드럽게 고환을 굴려보며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같은 방법으로 고환의 뒤에 위치한 부고환도 검사합니다.
  • 덩어리나 부종 등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고환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기 때 유행성 이하선염 예방 접종이 필요합니다. 이는 남아가 양 쪽 귀 앞에 있는 이하선의 부종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한 접종으로 생후 15개월에 접종하고 4-6세에 추가 접종을 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예방 접종은 고환염을 예방하고 고환암 발생 가능성을 줄여줍니다.


지금까지 고환암 증상 및 자가 진단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고환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젊은 나이에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젊을 수록 자가 검진을 통하여 이상 있는지 살펴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고환암은 통증 같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치료를 늦게 받게 되면 암세포가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한 달에 한 번 자가 검진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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