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나 혀에 하얀 구멍 모양으로 생기는 구내염, 입이 헌다 또는 혓바늘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구내염은 조금만 무리하거나 몸이 피로해지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이 시작되면 크기가 점점 커지고 음식을 먹거나 말할 때 불편해집니다.
별 게 아닌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신경이 쓰이죠. 하지만 다행히도 자가 치료를 실천하면 빨리 나을 수 있고 평소에 관리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구내염 빨리 낫는 법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그럼 구내염 빨리 낫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글의 순서
구내염이란?
구내염은 구강 내 점막에서 발생하는 염증 질환으로 입술, 혀, 잇몸, 입 천장, 입 안 볼 등에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통증과 궤양을 동반하여 나타나며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구강 질환입니다.
2019년 보건 의료 빅테이터에 따르면 연령과 성별에 상관 없이 연간 약 98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10세 이하 소아에게서 구내염이 흔하게 나타나며 50세 이상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구내염 왜 생길까?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에 의한 세균성 감염과 충치 , 외상, 영양 불균형, 면역력 저하, 신체 피로 등의 비감염성 요인이 있습니다.
구내염은 의치 등에 의한 구강 점막에 기계적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비타민 B12나 C의 결핍, 철분 결핍성 빈혈, 신체 피로, 스트레스, 전신 질환, 위장 장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구내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전신 질환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류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구내염은 현재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 영양 장애, 위장 장애, 빈혈, 신체 피로, 충치, 바이러스 감염, 세포 면역 결핍증 등
- 비타민 결핍, 결핵 감염, 매독 감염, 곰팡이균 감염 등
구내염 종류는?
1. 아프타성 구내염
입안(볼 점막, 입 천장, 혀, 편도 등)에 작고 표면이 얕은 소규모의 원형 또는 타원형 궤양이 생기는 것을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합니다. 이 궤양들은 주변과 명확한 경계를 가지며 흰색 테두리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질병의 원인은 명확하진 않지만 면역력 저하, 월경 이상, 알레르기 반응, 영양 결핍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대다수의 입 안 환자 중 약 20% 정도가 아프타성 구내염으로 발생합니다. 궤양이 나타나기 전에는 경미한 발열과 감각 이상이 있을 수 있으며 궤양이 생겨서 없어질 때까지 1~16일 정도가 소요될 수 있습니다.
2. 헤르페스 구내염
헤르페스(단순포진) 구내염은 입술과 입 주변에 수포가 생기는 구내염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헤르페스는 헤르페스 1형으로 주로 입술 주변에 나타나는 단순 포진을 의미합니다.
이 질병은 주로 신체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 발생하지만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위장 장애, 생리, 임신 등의 상황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칸디다성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은 볼 점막, 입 천장, 입술, 혀 등의 점막에 다수의 하얀 반점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입니다. 이 반점들은 문지르면 쉽게 벗겨질 수 있지만 강하게 자극할 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은 면역력이 약화되거나 구강 건조 증상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당뇨병과 같은 질병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의치 사용이나 항암제 투여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유아에게 발생하기 쉽습니다.
4. 편평태선
편평태선은 입 안 점막이나 혀 측면에 거미줄 모양의 염증이 생겨나며 진행될수록 표면이 건조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질병의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정신적 요인,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 면역 약화, 흡연, 약물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평태선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된다면 구강암에 대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구강 점막에 수포, 물집, 궤양 등이 생기는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손, 발, 둔부와 구강 점막에 생긴 수포로 인해 이 질환을 수족구병이라고 합니다.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 a에 감염된 유아나 아동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병은 주로 여름과 가을에 발생하며 대개는 가벼운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6. 구강 작열감 증후군
구강 작열감 원인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이 질병은 주로 스트레스, 불안감,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타액선 분비 감소나 폐경과 같은 생리적인 원인도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질병은 구강에 타는 듯한 통증이 4~6개월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으며 30대 이전에는 발생 빈도가 드물지만 50,60대 여성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폐경한 여성에게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구내염 증상
- 식사 중 입 안에 통증이 있고 열이 나는 듯한 느낌
- 이상한 냄새, 침 증가, 맛 느끼는 것이 어려움
- 구강 점막에 부풀고 붉은 부분, 발진, 궤양이 나타나고 혀가 흰 막으로 덮이며 입술 가장자리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가 자주 나타남
구내염 빨리 낫는 법
1. 일상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내염 빨리 낫는 법
- 구강 점막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견과류, 과자류, 맵고 짜운 음식 피하기
- 구강 청결 유지
- 정기적으로 스케일링 받기
- 양치 후 구강 청결제 사용하기
- 하루에 7시간 자기
- 스트레스 해소 방법 찾기
- 금연하기
- 통증이 심한 경우 진통제 복용하기
-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항생제 사용하기
- 비타민 또는 영양소 보충하기
- 입 안 자극 주지 않기
일상에서 지켜야 할 예방 수칙 이외에도 소중히 챙겨먹어야 할 영양소가 있습니다. 바로 비타민 B군입니다. 비타민 B군은 B1(티아민), B2(리보플라빈), B3(나이아신), B5(판토텐산), B6(피리독신) 등 다양한 영양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몸이 섭취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을 대사하여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2. 약의 도움으로 구내염 빨리 낫는 법
입병이 발생했을 때는 약을 이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구내염 치료제는 다음과 같은 종류로 나뉩니다:
액제: 강한 산성 용액으로, 괴사 부위를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탈락시키는 특성이 있습니다. 면봉에 액제를 적셔 반복적으로 바르면 빠르게 나을 수 있습니다.
연고제: 스테로이드 또는 비스테로이드 성분이 함유된 연고로, 염증을 완화하고 유해균 증식을 억제합니다. 하루에 1~3회 적당량을 바르면 됩니다.
가글: 비스테로이드 성분으로 염증과 진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글액을 1일 2~3회 정도 원액이나 소량의 물로 희석하여 입안을 헹굽니다.
패치(첩부제): 스테로이드 성분의 국소 환부 점착 외용제로, 환부를 보호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루에 1~2회 정도 환부에 붙여 사용합니다.
지금까지 구내염 원인, 증상 그리고 구내염 빨리 낫는 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약을 바르거나 뿌리는 것은 구내염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내염을 완전히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입 안 염증이 지속되거나 같은 부위에서 재발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